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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국민참여 캠페인이 5만여 명의 응원 속에 성료됐다.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는 배우 김규리와 함께 진행한 ‘담도암 명명백백(冥明百白)’ 캠페인이 목표했던 5만 건의 응원 메시지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진단 시 대부분 전이된 상태로 발견되는 담도암의 특성과 건강보험 미적용 신약에 대한 낮은 접근성 등 열악한 현실을 알리고,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명명백백’은 어둠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찾아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5월 28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캠페인에는 총 5만 2141명이 응원 메시지에 동참했다. 김규리 배우는 어머니의 담도암 투병 경험을 바탕으로 환우들에게 전하는 응원 영상을 제작, SNS를 통해 확산되며 강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정숙 한국혈액암협회 사무국장은 “매년 약 8000명의 환자가 담도암 진단을 받지만 상대적으로 정책과 제도에서는 뒷전으로 밀려왔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 절실한 목소리를 사회 전체가 함께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규리 배우는 “개인적으로 너무 절실한 캠페인이었다”며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담도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변화가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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